러시아 연방의 레나트 다블레티아로프 감독이 연출한 1942: 최정예 특수부대 스페츠나츠(The Dawns Here Are Quiet, 2015)는 보리스 바실리예프 원작의 여기에 고요한 노을이(여기의 여명은 고요하여라)를 영화화 한 1972년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국내에는 2016년 12월 01일 개봉 되었습니다. 1942: 최정예 특수부대 스페츠나츠는 상영시간 115분에 국내 상영등급은 15세 관람가로, 주인공인 특무상사 피요트르 피오도로프(페돗 바스코프 역)와 각각의 가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아나스타시야 미쿨기나(리타 오스야니나 역), 크리스티나 아스무스(갈랴 체트베르따크 역) 등 5명의 여성 군인의 서정적이고도 비극적인 전쟁 이야기 입니다.
여기에 고요한 노을이(The Dawns Here Are Quiet)는 현대 현대 러시아 전쟁 문학의 거장인 보리스 바실리예프의 대표작으로, 1972년에 영화화 한 작품은 러시아(당시 소련)에서만 6,600만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2005년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합작 19부작 TV시리즈로 리메이크 되어 같은 해 5월 CCTV에서 방영되는 동안 4억 명 이상이 시청하였으며, 연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으로도 소개 되었는데, 국내에서는 도서출판 마마미소에서 148mmmx210mm A5국판 280페이지로, 2012년 11월 05일에 출간 되었습니다.
1942: 최정예특수부대 스페츠나츠(The Dawns Here Are Quiet, 2015)는 1941년 6월 22일 독일이 소련과의 불가침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선전포고 없이 소련을 대규모로 침공하면서 발발한 4년간의 독소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스탈린그라드 전투가 있었던 1942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전쟁의 직접적인 피해가 빗겨간 한 마을의 군인들이 술과 여자에 빠져 싸움을 하는 일상을 보여주다가 통제가 어려운 군인들이 다른 전선으로 전출되면서, 주인공인 바스코프 준위가 부족한 병력을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바스코프 준위는 주둔하고 있는 마을의 한 여인인 마리아 니커프로브의 집에 머물고 있는데, 부족한 병력을 요청한지 2일만에 빠르게 추가 인력이 도착하지만, 충원된 인력은 12명으로 구성된 방공대대 1·2분대 병력으로, 분대장 카리노야바를 포함한 전체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둔지의 군인들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자 대대장에게 술과 여자에 관심이 없는 병사를 보내준 다는 것이 여군을 보내주는 결과로 나타났는데, 전황이 좋지 못하여 대부분의 주력이 최전선으로 배치된 상황을 유추해 볼 수도 있는 장면입니다.
전입 신고를 마친 여군들은 막사 정비를 하면서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데, 핀란드와 치룬 겨울전쟁에 참전하여 훈장까지 받았던 바스꼬프는 이혼남, 소비에트 정권에 가족이 처형당하고 시베리아로 유배되었던 리싸 보리치키나, 독일군에게 남편을 잃은 여군 하사 리따 오샤니나, 대학을 다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지며 군에 입대한 쏘냐 구르비츠, 고아원에서 자라난 갈랴 체트베르따끄 등 전쟁 이전의 편안하고 행복했던 과거와 이념 대립과 전쟁 등으로 불행해진 개인과 가족의 이야기가 교차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갑니다.
여군들이 배치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독일군 정찰기 1대가 소련군 대공포 분대 주둔지 상공을 지나가게 되고, 여군들은 신속하게 대처하여 공격을 하게 되는데,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공포는 '37mm Automatic Air Defense Gun M1939 (61-K)' 모델로 차량 견인용 바퀴가 4개 부착되어 있으며, 무게 2.1톤, 포구속도 880 m/s (2,900 ft/s), 유효사거기리 4 km, 최대사거리 5 km에 운용인원은 8명으로, 37mm 대공포에 2문 2개 분대에 12명이 배속되었기 때문에 최소인원으로 운영하는 상황 입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소련의 서북부 지방을 정찰한 비행기는 독일 융커스(Junkers)사에서 제작한 금속제 수송기인 'Ju 52/1m ce,Ju 52/3m ce, Ju 52/3m g7e' 기종으로 보이며, 기본 제원은 승무원 : 2명 ~ 3명, 길이 : 18.50m/18.90m, 전폭 : 29.50m/29.25m, 높이 : 4.65m/6.10m/4.5m, 기본중량 : 4,000kg ~ 6,510kg, 최대중량 : 7,000kg ~ 10,900kg, BMW Vlla 12기통 피스톤 엔진(507kW/680hp) 3개/BMW HornetA2 엔진(386kW) 3개/BMW 132T Radial 엔진(533kW/715hp) 3개, 최고속도 : 195km/h ~ 271km/h, 항속거리 : 1,000km, 상승한도 : 5,490m에 13mm MG 131 기관총 1정(g7e형) 또는 7.92mm×57mm MG15 기관총 및 폭탄 500kg을 탑채하고, 병력을 최대 18명 까지 수송할 수 있어 이후 펼쳐지는 전개에 주요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독일군 항공기가 주둔지 상공을 지난 이후 경계를 강화하게 되고, 리따 오스야니나 평소처럼 밤이 되면 몰래 빼돌린 군용식품을 들고 친정어머니와 아들이 살고 있는 도시 갔다가 아침에 해뜰 무렵에 돌아오는 길에 숲속에서 독일군 공수부대원 두 명을 발견하고 마을의 셋집에 묵고 있는 바스꼬프 준위(특무상사)에게 달려가 보고하게 됩니다.
바스코프 준위는 독일군 공수부대 2명이 침투한 사실을 대대장에게 보고하고, 리따, 제냐, 리자, 소냐, 갈랴 등 여군 병사 5명으로 추격대를 편성하여 독일군을 체포하기 위해 나서는데, 여기에서 적군을 발견한 리따 오샤니나는 분대장, 아버지에게 사격을 배운적이 있는 리싸 보리치키나,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쏘냐 구르비츠 등 상대가 2명이라 하더라도, 준위를 포함한 6명이 전투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고요한 노을이 1942: 최정예 특수부대 스페츠나츠(The Dawns Here Are Quiet, 2015)의 배경이 되는 지역은 소비에트 연방의 서북부 지역으로 영화속에 침투한 독일군이 배낭을 메고 있다는 점을 통해 폭약을 이용하여 철도를 폭파할 목적이라는 전개가 되는 과정에서 키로프 철도라는 지명이 나오게 됩니다. 독일 공수부대 추적 과정에서 늪지대의 주변을 돌아 이동한 경로를 파악하고, 나무를 잘라 지름길인 늪지대를 건너게 되는데, 만약에 중간에 전투가 발생하게 된다면 체력적으로 더 불리한 조건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침투하여 먼저 이동한 독일군을 따라잡기 위하여 어려운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메탄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늪을 막대기를 이용하여 힘겹게 건넌 후 이동하고 있는 독일군 공수부대를 발견하였는데, 처음에 목격한 2명 이외에 추가 병력이 있어 상대는 총 16명이나 되었고, 추격조로 구성한 6명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리싸 보리치키나를 되돌려 보내 늪지대를 혼자 건너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추가로 고열의 감기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적에게 오히려 위치가 발견되어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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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문호 보리스 바실리예프 원작의 여기에 고요한 노을이((The Dawns Here Are Quiet) 또는 여기의 여명은 고요하여라는 국내에서는 1942: 최정예 특수부대 스페츠나츠라는 다소 의외의 제목으로 개봉 되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각각의 등장인물이 현재에 이르기 까지 어떠한 고난과 역경을 겪게 되었는지를 영화 속에서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구성이 관객에 따라 영화에 몰입하는데 있어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2차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배경에 실화라는 부분을 고려하여 본다면, 고증적인 부분과 함께 퀄리티는 높은 수준의 영화 입니다. 참고로, 등장인물의 경우 자막이나 영화 소개 사이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포스터의 경우 주연 배우에 따라 여러가지 버전이 있으며, 스토리의 경우 스포일러 때문에 중반부 까지만 언급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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